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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으로부터 폭력 피해 입은 100세 월마트 직원 "일 놓지 않겠다"

위스콘신 주의 한 월마트 매장 입구에서 고객맞이 직원(greeter)으로 일하는 100세 할머니가 고객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입은 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에 오르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 밀워키의 월마트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로이 스필먼(100) 할머니는 지난 달 28일 밤, 쇼핑 후 매장 출구를 나서는 고객들의 영수증을 확인하던 중 이를 거부하는 30대 여성에게 밀쳐져 부상을 입는 수난을 겪었다.

이후 병원에 옮겨졌던 스필먼 할머니는 “조금 멍이 들었지만 괜찮다”며 “2일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할머니는 30대 여성의 수레 아래 실려있는 물건이 계산되었는지를 확인하려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위해를 가한 여성을 검찰에 넘겼으며 가중 폭력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00세 생일을 맞아 매장에서 성대한 파티를 했던 스필먼 할머니는 “이런 일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90세 되던 해에 월마트에서 고객맞이 직원으로 일을 시작, 5년 뒤 은퇴했었으나 97세이던 지난 2007년 외아들이 사망하자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선타임스는 스필먼 할머니는 주 34시간을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마트 측은 “스필먼 할머니는 맡겨진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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