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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것까지…" 기상천외한 이색 자판기들

지구촌 여행지서 만나는 희한한 자동 판매기들

인류 최초의 자판기는 기원전 1세기 알렉산더 대왕 시절 그리스의 수학자가 발명한 '성수' 자판기로 기록된다. 현대적인 자판기는 188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우편엽서를 판매하던 자판기로, 이후 미국에는 1888년 기차 플랫폼에서 껌 자판기로 모습을 보인다.

현재는 동전을 넣는 단순한 기계식 신문 자판기에서부터 LCD 터치스크린을 갖춘 첨단형까지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고 있다. 도대체 못 팔 것이 무엇인가 싶을 정도로 판매상품은 그 형태 이상으로 다양하다. 여행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자동판매기를 만나본다.

■피자-이태리

역시 피자의 나라답다. 따끈따끈한 피자가 자판기에서 나오다니. 혹자는 냉동 피자가 데워져 나오리라 생각하겠지만 버튼을 누르는 즉시 반죽이 빚어지고 원하는 토핑이 올려진 다음 맛있게 구워진다. 이 모든 것이 3분 이내에 이뤄진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조그만 유리창이 있다. 토핑의 종류에 따라 5~8달러.

■와인-프랑스

주유소에서 셀프 주유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면 수퍼에 웬 주유기냐고 하실 터. 바로 이 와인 자판기가 주유기와 비슷하다. 판매대에서 계산을 하고 받은 카드를 넣으면 파이프로부터 와인이 나오는 와인을 가져간 용기에 담는다. 리터당 2달러.

■우산-일본

세상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이 우산 아니던가. 그러나 새것을 구하는 일 또한 이렇게 쉬울 수가 있을까. 일본에서 말이다. 5달러 정도.

■금괴-아부다비 프랑크 푸르트 모스크바

글쎄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까 싶다. 지난 5월에 등장한 최신 자판기로 금괴(골드 바) 뿐만 아니라 남아공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금화도 살 수 있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1그램 금괴(?)는 50달러 정도.

■황금 수갑-마이애미

호텔 기념품점에서 수갑을 판다니. 기념품점의 한쪽 벽에 있는 보라색의 근사한 반자동 판매기에서는 파는 물건 중의 하나가 황금 수갑이다. 350달러. 이와 함께 깃털 조끼도 자판기에서 400달러에 판다.

■자전거-네델란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빌리는 기계다. 자전거의 나라답게 처음 20시간 동안 16달러에 그 이후 1년 동안 1회당 4달러면 20시간동안 빌릴 수 있다. 반환 역시 이 기계에다 하면 된다. 올해 등장해서 내년까지 여러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야채-일본

오이 토마토 무 양배추 버섯 등 싱싱한 야채를 자판기에서 살 수 있다니 역시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다. 투명한 유리창이 달린 물품 보관함 같은 곳에 들어 있는 야채를 보고 동전을 넣고 문을 열어 꺼낸다. 물품보관함과 다를 바 없다.

■수영복-LA 뉴욕 마이애미 호텔

모처럼 휴가에 수영복을 빠뜨렸다거나 숙소에 예상치도 못했던 수영장이 근사하다거나 해서 아쉬워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일. 수영복도 자판기에서 고를 수가 있다니 걱정 안해도 되겠다. 비키니 85달러 반바지 수영복 75달러.

■랍스터-미국

판매기라기 보다 '뽑기'다. 한국에서도 한 때 인형뽑기 기계를 개조한 랍스터 뽑기 기계가 인기를 끌었는데 랍스터의 본고장 메인 주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두루 이 기계가 분포돼 있다. 1회당 3달러.

■달걀-일본 캘리포니아

삶은 달걀이 아니라 날달걀이다. 일본과 중가주 샌타크루즈의 글룸 달걀 농장에 설치 돼 있다. 당일 생산한 따끈따끈한 달걀이다. 24개들이 한봉지 3달러.

■신발-영국

런던의 이 자판기는 일본 신발회사 아식스사의 '오니츠카 타이거'라는 스니커를 75달러에 판다. 이외에 나이트클럽에서도 신발 자판기를 볼 수 있다. 하이힐로 불편하게 춤을 춰본 사람들이 찾는 신발이 여기 있다. 편안하면서도 불빛이 번쩍거리는 나이트 클럽용 신발을 10달러에 살 수 있다. 앞으로 뉴욕 LA 베가스 등지로 진출한 예정.

백종춘 기자 jcwhite1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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