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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마일 폭풍우 뉴욕 강타

주택 파손·교통 대란·정전 피해 속출…나무 쓰러져 1명 사망

1일 뉴욕, 뉴저지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다. 이날 오전 뉴저지주 웨스트 밀포드에서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며 지나던 자동차를 덮쳐 운전자가 사망하고, 조수석에 있던 여성 승객은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뉴저지 레오니아에서는 한인 소유 주택의 뒤뜰에 있던 나무가 지붕 위로 쓰러지면서 주택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또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주요 도로와 다리 등에서는 날씨로 인해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

베라자노내로스와 스록스넥, 화잇스톤브리지는 이날 한때 강풍으로 인해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시켰으며, 차량들의 운행 제한속도도 하향 조정됐다. NJ트랜짓 열차와 앰트랙 일부 노선도 연착됐다.

각 공항들은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JFK공항에서는 최고 4시간, 라과디아공항에서는 3시간 가량 항공편 이착륙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뉴왁공항은 5시간 정도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이날 오후 10시40분 JFK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인천발 K081편은 보스턴공항으로 회항, 바람이 가라앉기를 기다린 뒤 오후 4시쯤에야 뉴욕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밖에도 뉴욕 도착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들은 강풍을 피해 보스턴공항을 비롯해 인근 공항으로 대피했다.

정전사태도 속출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퀸즈 지역 1600가구, 브롱스 800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는 4600가구가 전기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뉴저지주에서는 티넥 지역 5000여 가구와 잉글우드 900여 가구를 포함해 2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뉴욕일원 날씨는 2일부터 주말까지 맑을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은 화씨 40도, 밤 기온은 28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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