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관광업계 첫 트레킹<산·오지 찾는 자유로운 여행> 상품 출시
하나투어, 전문산악가이드와 그랜드캐년 3박 4일 등 내놔
하나투어USA(지사장 이영문)는 12월 들어 전문 산악가이드와 함께 하는 트레킹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랜드캐년/세도나 캐빈 트레킹 3박4일(349달러) 데스밸리 캠프 트레킹 2박3일(299달러) 요세미티 캐빈 트레킹 2박3일(299달러) 등 3종류다.
이영문 지사장은 "그동안 한인 관광상품이 듣고 보는 관광에 한정된 경향이 있어 왔다"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대자연에서 체험 위주의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 상품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이어 "이번 상품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여행지에도 트레킹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랜트캐년 트레킹은 남쪽 전망대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갈 수 있는 코스로 종류도 수십 여개가 넘는다. 그중 인디언 가든이라는 캠프사이트를 지나 협곡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플래투 포인트(Plateau point)를 가는 트레킹은 압권이다.
특히 동계철은 협곡 안의 기상 조건이 적당한 기온과 습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연중 최저 강수량 시즌이어서 트레킹에 최적 시기다.
데스밸리 트레킹은 해수면보다 86m나 아래있는 지구상 가장 낮은 땅으로 300미터의 두터운 소금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900여종에 달하는 야생식물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래언덕은 관광객에게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체험하게 해준다.
이와함께 이번 트레킹에 동반하는 등반가도 세계 정상급이다. 스티브 전씨는 에베레스트 안나프르나 등을 완등했으며 히말라야 안내등반만 30여회 다녀온 전문 등반가이다.
앤드류 홍씨도 남미 안데스 아콩가구아 유타주 암장 순례를 포함해 등산학교 이론강사로 암벽등반 실기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여행 비용에는 일정상 식사와 차량 국립공원 입장용과 캠프장 비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텐트가 아닌 캐빈에서 숙박할 경우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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