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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교회 경제전망 보고서 "경기침체, 대형교회에겐 위기 아닌 최고의 기회"

'진정으로 필요한 것' 고심해 오히려 교인 수·현금액 증가

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대형교회들은 오히려 내실 있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십 네트워크가 최근 발표한 '2010 대형교회의 경제전망 보고서(2010 Large Church Economic Outlook Report)'에 따르면 교인 수 1000여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교회 253곳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교회가 교인 수와 헌금수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배참석자 수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신도 2000명 이상인 교회의 83%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기록한 81%보다 2% 증가한 수치다. 반대로 교인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교회는 9%에 불과했고 감소폭도 1~5%내에 불과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교인 수 8000명 이상의 교회에서는 한 곳도 예외 없이 예배 참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에 대해 데이비드 플레쳐 애크론 교회 담임목사는 "경기 침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필요하고 원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오히려 교회로서는 경기침체는 위기가 아닌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교인 수 증가는 자연스레 교회 예산증가로 이어졌다.

대형교회의 67%가 평균 3%의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2010년 재정이 흑자로 마감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교회 사역자들의 급여인상에도 푸른 신호가 켜졌다.

교회 사역자들의 월급인상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교회는 64%로 인상폭은 평균 1~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을 결정한 교회는 32%였고 삭감하겠다고 답한 교회는 4%에 불과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기침체가 교세확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시기별로 다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4월과 10월에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영향을 받지 않거나 미미한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4월 71%에서 10월 58%로 13% 감소했다.

이상배 기자 kongfriend@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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