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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참 맛 느껴 보세요"

최영권 신부 피아노 독주회
고해성사 등 시 낭송도

쇼팽 탄생 200주년의 특별한 해를 마감하며 쇼팽 전 곡을 성직자가 연주하는 특별한 피아노 독주회가 마련된다.

오는 4일(토)과 5일(일) 오후 5시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코리아모니터 아트센터에서는 성직의 길을 가면서 신이 내린 음악의 은사를 도구로 지역사회의 클래식 음악계에 꾸준한 활동과 기여를 하고 있는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의 최영권(사진) 신부가 무대에 오른다.

최 신부는 올해만 하더라도 지난 5월 코리아 모니터 독주회를 비롯, 버지니아 성공회 신학대학원 및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 초청 독주회 등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쇼팽의 대표적 곡들인 스케르쪼 내림 바단조, 즉흥환상곡, 발라드 사단조를 포함, 왈츠, 녹턴, 에튀드 이별의 곡, 혁명, 나비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된다.



특히 쇼팽의 에튀드 중 부제가 붙여지지 않은 작품에 대해 최 신부가 직접 붙인 부제와 시 ‘고해성사’, ‘아기예수의 데레사’ 등도 함께 낭송된다. 여기에 성직자의 영성을 통해 다가오는 쇼팽은 분명 일반 연주와는 색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신부는 “쇼팽은 그의 작품에서 사랑과 낭만, 절망과 희망 등을 노래했지만, ‘고해성사’의 경우 영성의 세계와 접목시킨 ‘관상적 연주’라는 신개념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은 코리아모니터, 알라딘서점, 기독교문사에서 일반인 20달러, 학생 10달러에 예매할 수 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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