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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총격 사망 한인 '생일날 참변'…원한 아닌 강도사건 추정

지난 18일 새벽 12시40분쯤 일을 마치고 귀가 길에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리커스토어 업주 김종운(50) 씨〈본지 11월19일 A-1면>는 자신의 50번째 생일날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노스 할리우드 경찰서는 김종운(50)씨가 유니버설 시티 인근 자신의 집 앞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은 날은 그의 생일이었다며 이번 피살 사건은 혐오나 원한에 의한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 아닌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총을 맞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2일 자정 쯤 숨졌다.

노스 할리우드 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당시 김 씨는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현금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범인들은 김 씨의 현금이 어딨는지 못찾았거나 갑자기 주위에서 누군가가 범행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짐작 급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살인 사건과 김 씨 사건은 무관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김 씨가 숨진 길거리 인근에서 벌어진 갱 관련 살인사건과 이번 사건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지난 여름 김 씨 집에 도둑이 들어 분실된 총과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 역시 다르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진술하는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일치하지 않아 범인들의 신원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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