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카드 사기범, 9만여불 인출
ATM기서 정보 빼내…하워드 경찰 수사
카운티 경찰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이 지난 10월 앨리컷시티 롱 게이트 파크웨이 선상의 콜럼비아 은행 ATM기에 스키머를 설치, 고객들의 카드 정보를 빼 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몰래 빼낸 카드 정보를 이용, 해당 고객들의 계좌에서 11월 중순까지 수백차례에 걸쳐 9만 달러 이상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아직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자주 이용하는 ATM 기기에 예전에 보지 못하던 장비가 설치돼 있거나 수상쩍으면 카드 이용을 중지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카드 정보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Skimmer’는 담뱃갑보다도 작은 특수장비로, 고객들이 ATM기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카드 마그네틱선에 담긴 정보와 비밀번호를 감쪽같이 복제한다.
사기범들은 이같이 몰래 빼낸 정보를 이용 카드를 복제하는 수법으로 고객의 계좌를 자신의 계좌처럼 마음대로 사용한다. 특히 계좌 잔액 조회를 자주 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상당 기간 피해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경찰 제보전화: 410-313-3200
허태준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