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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관련 대국민 담화] 이 대통령 "북 추가도발시 대가 치르게 하겠다"

국민 생명과 재산 못지킨 책임 통감
'군대다운 군대' 국방개혁 강력 추진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일 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연평도 포격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협박에 못 이긴 '굴욕적 평화'는 결국 더 큰 화를 불러온 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 5도는 어떠한 도발에도 철통 같이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군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국방개혁은 계획대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로 담화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민간인을 향해 군사 공격을 하는 것은 전시에도 금지된 반인륜적 범죄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습격사태 아웅산 테러 민항기 폭파 사건 등에 불구하고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며 인내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북의 진면모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담화 가운데 지난 28일 중국측이 제안한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측의 제안에 대해 "중국이 한반도나 세계 무대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이 좀 더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서해에서 실시 중인 한미연합훈련이 2일째에 접어 들면서 항모강습 훈련과 해상 자유공방전 등 고강도 훈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한미연합훈련이 24시간 체제로 진행한다"면서 "조지워싱턴호에서 출격한 전투기(함재기)가 가상목표물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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