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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도심 한복판서 폭탄테러 '위기일발'

차량 원격조정 장치 범행 직전
소말리아계 19세 미국인 검거

새해를 앞두고 미전역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연방검찰은 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도심에서 차량 폭탄테러를 감행하려던 소말리아계 미국인 모하메도 모하무드(19)를 검거했다고 지역 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45분쯤 성탄절 점등 행사가 열리고 있었던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에 설치한 원격조종 폭탄을 터트리려고 휴대전화를 걸었다가 잠복 중인 연방 정보요원들과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의 범행은 지난 6월 연방수사국(FBI)이 그의 수상쩍은 행동을 감지하면서 이미 추적되기 시작했다.



그가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드(성전)'에 참여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 파키스탄 출신 친구와 주고받은 e-메일이 FBI의 첩보망에 포착된 것이다. 이후 FBI는 지하드 요원을 가장해 모하무드와 접선한 뒤 그에게 가짜 폭탄을 넘겨주며 함정 수사를 펼쳤다.

모하무드는 범행 장소를 직접 물색했으며 어디에 차량을 세워야 사상자가 많이 나올지도 미리 연구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모하무드는 대량살상무기 사용시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29일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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