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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는 있다…당신의 소울메이트

자아를 찾는 영혼의 여정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와 결단 모험의 성공으로 얻게 되는 내면의 고양과 충일…. 주로 이런 메시지를 담은 소설로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아 온 브라질 출신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63.사진). 그가 1990년에 발표한 초기작이다.

세속적인 안락을 뒤로 하고 불쑥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을 다녀온 뒤 소설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그는 순례길에서 만난 한 아일랜드 여성의 사연을 토대로 이 소설을 썼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작가 스스로 절판시켰다고 한다. 입으로만 소설의 존재가 전해지다 결국 2008년 재출간됐고 이번에 한국 시장에도 나오게 됐다. 이미 36개 언어로 번역돼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소설은 특히 여성 독자의 입맛에 맞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우선 주인공이 스물 한 살의 젊은 여성 브리다다. 코엘료가 만났던 실제 여성과 같은 이름의 여주인공은 삶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의 답을 얻고 신비로운 힘에 대해 배우는 건 물론 운 좋으면 과거나 미래로 시간여행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무작정 길을 나선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 마법사를 찾아 그것도 혼자서.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사람은 누구나 운명적인 사랑 즉 소울메이트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브리다가 마법을 전수받는 마법사들은 독특한 윤회사상을 신봉한다. 사람은 윤회를 거듭하며 영혼이 나뉘어 쪼개지는 존재라는 것이다. 본래 하나였으되 오랜 세월 속에 갈가리 여럿으로 찢겼던 영혼들이 다시 만나는 사건. 그게 남녀의 사랑이다. 헌데 인간은 신의 현현 일 뿐 아니라 대자연의 운행에도 책임이 있다. 그러니 남녀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교환이나 욕망 충족이 아닌 것이다.

마법사들은 가르친다. 사랑은 창조의 정수라고. 사람이면 누구나 윤회의 사슬 속 각각의 삶에서 소울메이트를 만날 책임이 있다고.

운명적인 사랑이 어디엔가 반드시 존재하고 또 그 사랑을 만나는 것이 인간으로서 의무라고까지 여기는 세계관. 현실의 사랑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들에게는 행복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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