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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건] 통일교 박보희 씨 납치

예비역 장성 등 한국인 6명
뉴욕서 몸값 요구하다 체포

1984년 11월27일 연방수사국(FBI)의 공식발표가 한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이날 FBI는 2개월전 9월23일 뉴욕 그랜드하이야트 호텔에서 6명의 한국인들이 통일교 제 2인자 박보희(당시 54세)씨를 납치했으며 10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하다가 이틀 뒤 체포됐다고 밝혔다. 붙잡힌 납치범들 중에는 예비역해병준장 남상휘(59)도 포함돼 당시 신문 등 언론들은 '예비역장성 등 조직 범행'이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다.

FBI에 따르면 이날 범인 6명중 한명인 서영수는 평소 안면이 있던 박씨에게 저녁을 대접하겠다면서 차에 태우면서 권총으로 협박해 '스레이트 힐'의 작은 집으로 끌고가 감금했다. 서씨 등은 그곳에서 이틀간 박씨를 전기고문하고 통일교 자금 100만달러를 스위스 은행 비밀구좌에 송금할 것을 협박했다고 FBI는 전했다.

박씨는 자신이 직접 워싱턴으로 가야 송금할 수 있다고 범인들을 설득 9월25일 이들과 함께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미 박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FBI측은 박씨가 현금 인출을 위해 은행에서 목격됐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박씨를 구출했다.

당시 박씨는 FBI에 "납치범들이 '기관으로부터 당신을 죽이라는 지령을 받았다'고 말해 공산계열의 테러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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