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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건강보험 중단 위기

펜주 재정적자 원인…가입자 4만5천여명 타격

펜실베이니아주 정부의 재정적자로 저소득층 건강보험 지원 프로그램 ‘어덜트 베이직’이 대폭 축소 또는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어덜트 베이직은 지난 2002년부터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19~64세의 저소득층이 1인당 매월 30달러의 보험료로 각종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4만5000여명이 가입돼 있고, 가입 희망 대기자는 45만 여명에 이른다.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그 숫자는 계속 늘어왔다.

지난 해 에드 렌델 주지사는 이 보험의 대상자를 최고 9만 명으로 확대할 방침을 표명한 바 있었으나 실행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펜주 보험국 관계자는 보험 운영 기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로 내년 초까지 5000만 달러의 예산이 추가 확보되지 않으면 현 대상자들에게 보험혜택 중단을 통보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험국은 예산 확보 방안으로 주 의회 승인을 얻어 예산국에서 일반 예산을 전용해 주는 방법과 건강보험 회사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을 위한 기금 출연을 늘리는 방안 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다 이미 블루크로스와 하이마크 등 보험회사들은 예정보다 적은 금액을 내 놓은 상태이며, 나머지 보험회사들은 경영난을 내세워 기금을 내 놓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혀다.

탐 콜벳 주지사 당선자는 “지난 선거 운동때 내년 6월 까지는 어덜트 베이직이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의 파산 직전에 있는 저소득층 건강보험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펜주 무보험자는 100만 명에 달하며, 실업률 상승과 업체 보험 중단으로 그 수는 갈수록 증가할 추세이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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