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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 애환 담은 수필집 출간한 이계송씨, 솔방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엄마 아빠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것이 이민 1세들의 슬픔이기도 하다. 운명이다.”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사업가 이계송씨가 최근 수필집 ‘꽃씨 뿌리는 마음으로’(북&월드 간·사진)를 냈다.

이씨는 ‘지독하게 외로운 땅’ 미국에서 25년간 살면서 자녀와의 세대 차, 고국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 조국에 대한 향수, 그리고 미국사회의 단상을 솔직하게 써나가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해외 동포들은 자기가 사는 곳과 조국을 늘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고도 산업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를 꽃피운 미국인의 삶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을 무의식적으로 가려내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힌다. 수필집은 그가 이민생활에서 실감한 것들을 담았다.



시인 정호승씨는 “그의 글에서는 솔 향기가 난다. 선생의 인생이 한 그루 소나무라면, 그의 글은 젊은 날에 핀 송화의 아름다움보다 송화가 지고 난 뒤에 맺힌 솔방울의 아름다움이 더 큰 글”이라고 평했다.

이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주재원을 거쳐 도미, 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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