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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암 유발, 진실일까 아닐까…"의학적 근거 없다" vs "잠재적 위험 충분"

"전자기파 방출량으론 세포 변형 불가능"
"전기선 부근 주민들에 암 발생 증거 있어"

지금까지 격렬한 찬반론의 하나가 ‘휴대폰의 암 유발’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과연 암(특히 두뇌)과 연관이 있느냐, 아니냐를 놓고 의학계 전문가들은 지금도 의견이 엇갈려 있다. 어떤 내용들로 서로 주장하고 있는지 우리들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물론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겠다’는 결정은 각자의 몫이다.

“암과 무관하다”

첫 번째 내세우는 근거가 이제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다. 올 한 해에만 13개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했는데 발표된 내용들에는 휴대폰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학적 원인을 뚜렷이 제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반대측에서 주장하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기파가 우리의 세포 특히 두뇌 세포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우리의 세포조직을 암세포로 변형시킬 강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 정도 양의 전자기파가 방출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 근거는 현재 전세계의 수 백만 명이 수 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암을 유발시킨다면 세계적으로 암 발생 환자 수에 영향을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들어 휴대폰 사용을 마음 놓고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암을 유발시킨다”

첫째 근거가 이제까지 연구결과에서 휴대폰과 암 유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해서 그 자체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잠재적인 위험성은 그대로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실제로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가 우리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100여 개의 연구결과에서는 뇌 암과 전자기파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즉 전기선이 통과되는 부근에 사는 주민들의 경우 암환자가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는 연구결과를 증거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만일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과 같은 성향의 유전인자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기파의 영향으로 암에 걸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

건강한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세 번째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휴대폰 리테일러들에게 소비자를 위해 휴대폰의 방사선 방출량이 얼마인지 알리는 것을 법으로 정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전혀 유해하지 않다면 이러한 조치가 나왔겠느냐 하는 것이다. 휴대폰의 암 유발을 주장하는 의학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를 환영함과 동시에 사람들은 되도록 방사선 방출량이 적은 휴대폰을 구입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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