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맨 IN타운] "CPA 새내기 취업 돕자" 회계법인까지 설립
CAS아카데미 정재홍·김창민 공동대표
한인 최대 공인회계사 전문학교 CAS아카데미를 거느리고 있는 CAS 에듀케이션 그룹의 정재홍·김창민 공동대표가 꿈꾸고 있는 또 다른 큰 그림이다.
현재 CAS 에듀케이션 그룹 산하에는 LA의 1·2캠퍼스와 오렌지카운티 캠퍼스를 보유한 CAS아카데미와 회계법인 CAS 어카운턴시, CAS 아카데미 코리아, 세금보고 전문대행사 H&R블록, 국제학교 IAU(인터내셔널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등 5개가 있다.
CAS 아카데미를 연지 11년만에 이처럼 사업체를 급성장 시킨 비결에 대해 두 대표는 “성실한 강의는 물론 학생들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취득때까지 추가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제한으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며 “7권의 교재와 기출문제를 매년 업데이트해서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특별 장학제도를 운영한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CAS측은 수강 후 18개월 내에 첫 응시에서 CPA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1000달러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또 컴퓨터실과 개인 스터디룸을 완비, 온라인 강의를 강화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않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학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경영이나 회계 비전공자가 CPA 시험에 응시하려면 4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CAS에서는 이 학점도 취득이 가능하다.또한 영국의 유명 평생교육학교인 SPB와 교육 부문 제휴를 맺어 CAS 공부를 마친 학생은 학점 취득은 물론 SPB의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같은 혜택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CAS아카데미는 다음 달 1일 어바인 캠퍼스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샌호세캠퍼스는 샌프란시스코로 확장 이전 한다.
김 대표는 “최고의 교육환경 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취업까지 지원해 준다는 소식이 알져지면서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계법인인 CAS어카운턴시를 만들게 된 것도 졸업생들의 구직을 돕기 위한 목적이 컸다.
정 대표는 “CPA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1~2년 정도의 인턴 기간을 거쳐야만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며 “또 2007년부터 불어닥친 경기침체로 갓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는 취업이나 사무실 오픈이 쉽지 않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법인을 세우게 됐다”며 “최근 대형 세금보고 체인업체인 H&R블록과 업무 제휴를 맺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H&R블록과 손을 잡으면서 졸업생들의 취업문호 확대화 주류기업 진출 기회 제공도 가능해졌다”며 “현재 준비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는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 경기침체로 고생하고 있는 졸업생 및 젊은 CPA들을 모아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개념의 회계법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이 최종 목표는 최고의 회계 세법 전문대학을 경영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IAU를 인수한 배경도 정부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경영, 세무, 회계 전문 대학으로 육성하고 싶다는 목표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와 김 대표는 모두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유학생 시절 정 대표는 웨이터, 김 대표는 택시운전까지 하는 등 어렵게 공부 했다고 한다.
“어렵게 공부 했기에 유능한 후배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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