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한·미 잇는 광고시장 개척
애드마루네트워크 이진규·양수석 공동대표
한국 웹사이트 접속 시 미 기업 배너 광고
버라이즌·로우스·PNC뱅크 등 고객 확보
뉴저지주 온라인 광고회사 ‘애드마루네트워크(www.admaru.com)’는 미국에서 한국의 포털사이트나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미국회사 배너가 뜨면서 광고 효과를 누리는 이른바 'IP 타깃'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과 중앙일보 조인스msn·조선닷컴·동아닷컴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를 통해 버라이즌·로우스·PNC뱅크 등 10여 개 배너 광고를 하고 있다.
이진규·양수석 공동 대표는 “한국의 웹사이트를 볼 때마다 미주 한인과 상관없는 한국 광고가 나오는데 이는 100% 버려진 공간”이라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공간을 활용해 미국 업체에는 새로운 광고시장을 열고, 한국 매체에는 온라인 광고를 수출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애드마루는 미국의 대형기업이 활용하는 온라인 배너광고 대신 일반 한인들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키워드’ 광고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그래픽 광고 대신 텍스트 문자 위주의 광고로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식당이나 변호사·의사 등도 한국의 주요 웹사이트를 통해 문자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마케팅 공간을 확대하고 있는 것. 애드마루는 이를 위해 최근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MBA) 와튼스쿨을 졸업한 이 대표는 앞서 한글 모기지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올웨이즈닷컴’을 운영하기도 했다. 파트너 겸 기술책임을 맡고 있는 양 대표는 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미국에 왔다. 이들은 새로운 온라인 광고시장을 열 목적으로 의기투합해 지난해 애드마루를 설립했다. 551-795-4518.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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