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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 걷는 하루 산행길

뉴욕인근상행, 69 노스-사우스레이크
빼어난 경관, 가족 피크닉 장소로 유명

노스-사우스 레이크는 미국의 첫 자연 보호구역이며, 또한 미국 휴양지 개발의 시발처가 된다. 19세기 초 미국의 많은 예술가들은 새로운 국가의 주제를 뉴욕시와 허드슨 계곡으로부터 찾기 시작한다. 허드슨강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캐츠킬 하이랜드의 산군을 만난다. 이곳은 언제 가도 새롭고 신비로운 캐더스킬 협곡이다. 이 협곡의 상단 정점이 노스-사우스 레이크다. 이 호수들을 중심으로 미국 혁명기를 지나며 국가적 가치관을 찾는 예술운동의 시발지가 되었다.

특히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토마스 콜과 같은 유명 풍경화가의 작품들이 널리 팔리면서 유명세를 더욱 타기 시작하게 된다. 1823년 캐츠킬마운틴 하우스 호텔이 건설되고, 20세기 들어 이 지역에 협궤 철도도 개설 되지만 이런저런 역사의 수레를 돌다 1963년 철거돼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

옛 원주민들은 노스레이크(North Lake)와 사우스레이크(South Lake) 두 개의 호수를 ‘하늘에 있는 거인의 두 눈’이라 하였다. 지금은 노스-사우스 레이크 스테이트 캠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여름엔 송림 사이 텐트 사이트의 정취가 유별날뿐더러 호숫가에는 두 개의 비치가 있어 주말 피크닉 지역으로도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노스-사우스 레이크 주변의 뛰어난 경관으로 예술적 배경과 역사적 자취는 매우 화려하다. 호수 주변으로 약 8~10마일 거리의 트레일이 하루 산행 길로 개발돼 있다.

◆오르는 길=파킹장에서 북쪽은 노란색의 RS(Rock Shelter) 트레일로 가게 되고 남쪽으로 들어서면 윈담마운틴(Windham Mt.)에서 시작하는 23마일의 파란색 ES(Escarpment) 트레일의 끝단이다. 어느 쪽으로 가든지 순환하여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다.

이번 산행은 슈트 로드(Schutt Rd)로 나와 ES 트레일을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호수 주위를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초입에 접어들어 0.7마일 가면 레이맨 기념 석조물이 나온다. 기념비로부터 0.45마일 지점에 좌측으로 노란색의 슈트 트레일을 지나친다.

여기서 0.1마일 가면 황혼의 멋을 한껏 보이는 선셋록, 0.15마일 더 나아가면 많은 예술인들의 영감을 느끼게 하였다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에 다다른다. 여기까지 1.5마일 길은 산 능선을 걸어 다니는 것처럼 완만하다. 가는 내내 곳곳이 절경이다. 인스피레이션 포인트를 지나면 말이 달릴 수 있는 넓은 폭의 길이 나온다. 0.8마일 가면 말이 다닐 수 있는 트레일이 끝나고 ES와 빨간색의 HR(Harding Rd) 트레일과 만난다. 물색의 LP(Long Path) 트레일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1.25마일 북쪽으로 오르며 450피트의 고도를 높인다. 다시 빨간색의 슈트 로드 트레일을 만나면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호수의 갓길로 들어선다. 0.95마일 지점부터 또 다시 스프릿록, 볼더록 등을 지나며 또 한 번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전망 포인트가 나온다.

볼더록을 지나 0.65마일 지점에 잠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1963년까지 호텔이 있었던 공터다. 여기서부터는 노스 레이크의 캠핑장 영역이어서 가족들끼리 즐길 수 있는 바비큐 그릴과 탁자 그리고 편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시작한 지점에서 차로 공원을 가로 지르면 5분이면 닿을 거리를 걸어서 무려 4시간이나 왔다. 수많은 절경들을 볼 수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캐츠킬마운틴 하우스 빈터에서 0.65 마일 가면 좌측으로 노란색의 공원 파킹장으로 통하는 짧은 트레일을 지나간다.

약간의 경사 길로 0.5마일가면 아티스트록을 만나고, 다시 0.5마일 가면 룩아우트록, 선셋록의 전망 포인트로 들어 갈수 있는 노란색 트레일이 있다. 이 지점에서 0.2마일 거리에 뉴맨스 릿지가 나온다. 그곳에 서 있으면 허드슨 계곡과 저 멀리 묵묵하지만 도도하게 흐르는 허드슨강이 일목요연하다.

뉴맨스 릿지를 지나 약 0.65마일 올라가면 노스 포인트와 노란색의 RS(Rock Shelter) 트레일과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노스 포인트까지는 대략 1.6마일 거리다. 노스 포인트에서 하산은 0.25마일 되돌아 내려와 빨간색의 MG(Mary's Glen) 트레일을 따라 0.8마일을 내려오면 노란색의 RS(Rock Shelter) 트레일을 다시 만난다.

이 지점은 뉴맨스 릿지를 지나 처음 만났던 RS 트레일과의 갈림길에서 서쪽 좌편으로 0.5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RS 트레일을 따라 1.3마일 가면 출발지로 돌아온다. 노스 포인트와 노란색의 RS(Rock Shelter) 트레일과의 갈림길에서 바로 하산하면 8.4마일 산행이 된다. 하지만 노스 포인트를 올랐다 오려면 총 11마일이 넘는 바삐 서둘러야 하는 하루 산행이 된다.

◆가는 길: NY Thruway Exit 20-RT.32A-RT.23A(좌회전, 약 4.7마일)-RT.18(우회전, Ohara Rd-North Lake Rd, 2마일)-North Lake State Park. 파킹은 Park Gatehouse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다.

글=조형진(뉴욕한미산악회 회원, http://cafe.daum.net/nykral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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