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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킴이 '대한·민국' 떴다…LAPD 경찰견 진도개 공개

무기 수색견으로 훈련 예정

LAPD의 최신예(?) 수색견으로 성장할 진도개들이 시민들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LAPD는 16일 오후 1시 LAPD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LAPD 경찰견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한국에서 데려온 '대한'이와 '민국'이를 공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언론들을 비롯해 KCAL9, ABC7, CBS2등 주류 언론들도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진도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대한이와 민국이에 대한 공개는 미 주류언론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찰리 벡 LAPD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대한이와 민국이를 소개하며 LAPD가 세계 최초로 진도개를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 했다.

LAPD의 경찰견 전문가 더그 롤러 서전트는 "한국의 천연 기념물 53호인 진도개가 평생 한주인만을 섬긴다는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경찰견 훈련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1명의 전임 경관이 아닌 여러 경관들과 같이 훈련을 시킬 예정이며 우선은 무기 수색견으로 키우는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APD는 앞으로 대한이와 민국이를 12~14개월간의 조련을 거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추가로 진도개 2마리 '통일'이와 '브로도'는 한 달 뒤에 LA로 데리고 올 예정이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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