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피부병, 알레르기, 감기 (2)
최은아/인산한의원 대표이사
자연의 법칙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 명료하다. 독을 배출시켜야 모든 기능이 정상화된다. 난치 피부병 아이는 가엾게도 이미 온몸에, 온 피속에 독이 가득 차 있다. 이것을 어떻게 배출시켜야 할까. 간과 신장과 폐, 오장육부를 도와서 해독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스스로 배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좋은 천연물질로 간을 도와주어야 한다. 심한 경우 독에 의해 피부세포 자체가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다. 독에 의해 녹아버린 세포 역시 천연물로 간, 폐, 위를 도와주어 새 세포가 빨리 자라나도록 도와야 한다.
천연 동물성, 식물성, 광물성 약재로 간과 신장을 도와 독을 조금씩 해독해내고, 독이 해독되면 간과 신장 기능이 조금씩 더 살아나고, 조금씩 살아난 간과 신장이 조금씩 더 해독하고 이렇게 서서히 몸을 회복시켜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더디고 힘들고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의 힘을 이용해 스스로 피부병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급하다고 합성약품으로 억제하면 우선 당장은 독이 몸 내부로 쫓겨 들어가 외부의 피부가 겉보기에 좀 나아져보일지 몰라도 결국 숨어있는 내부의 독에 의해 나중에는 훨씬 더 심각한 상태로 악화된다.
그래서 스테로이드 약물로 독을 억눌러 견뎌나가던 피부병 환자가 약품을 끊으면 몸속으로 쫓겨 들어가 숨어 있던 독이 튀어나와 보기에 너무 참혹할 수 있다. 그러나 눈앞의 광경이 두렵다고 피해선 안 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피부질환의 원리를 똑똑하게 인식하고 독을 해독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한다. ▷문의: 055-964-1191, insan@insan.kr(최은아), 410-788-2220(MD), 703-547-8803(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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