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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LA 한국 문화원 김재원 원장 "한국문화 알리기 어렵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

직접 우리 문화 들고 찾아가기
전통 음악·무용 체계적 선보여
타인종에 '한류 대사' 노력 보람

"문화라는 것은 어떤 한가지로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흐르며 정서와 생각 속에 담겨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다 하고 정확하게 집어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LA 한국 문화원 원장으로 부임, 개원 30주년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치르며 한국문화 전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재원 원장은 이토록 단순하지 않은 개념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간들이 "어렵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털어놓는다.

"한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 나리인 지도 몰랐던 사람이 다음 번에 만났을 때 '잘 익은 김치를 가장 맛있게 서브하는 코리안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물어왔을 때 느끼는 희열이랄까요. 전한다는 차원을 넘어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스탭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글쎄요. 문화원을 탐방하는 타 커뮤니티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좋은 결과가 아닐까요."

김원장은 부임하면서 문화원 개원 30주년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놓이게 돼 엄청나게 바쁘지만 상당히 뜻있는 행사를 많이 치르게 된 행운(?)도 누리고 있다며 기뻐한다.

우선 한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시간대별로, 또한 종류별로 체계적으로 선보여 많은 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한류'의 원전이 음악과 무용에서 유래되었음을 인식시켰다는 것이 김원장에게는 더없이 큰 보람이다.

"올해 1월29일 선보인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의 하일라이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 까지 궁중 무용, 국악, 판소리, 고성 오광대, 서사극 사천의 광대, 예락의 크로스 오버 공연 등 한국의 흥취가 짙은 공연을 연이어 소개했는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런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가 얼마나 매력적이며 또한 여러 문화권에 격의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을 내포하고 있는 문화인지 절감한 것"을 개인적 보너스였다고 생각한다.

김원장은 독특한 문화가 다양하게 공존하는 LA 지역에 부임하면서 " 그 가운데 우리 문화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 로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곧 '알림보다는 나눔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결론으로 고심을 귀결지었다.

실제 김원장 부임후 문화원은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라틴 커뮤니티 등 다양한 커뮤니티의 문화 행사에 적극 참여, 문화 교류에 노력했다.

"또 하나 제가 추구하는 것은 찾아가는 것입니다 . 앉아서 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요. 직접 우리 문화를 들고 찾아가서 함께 즐기는 겁니다."

문화원에서는 9월과 10월 두달간 미네소타와 아이다호, 네바다 라플린, 핸더슨, 유타 세다시 등 여러 도시로 직접 전통 문화를 들고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무용과 음악, 음식 등을 소개해 큰 환영을 받았다.

"미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은 모두들 느끼실 겁니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잘 접근하면 이제 한류를 각 분야 곳곳에서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속의 한인들 모두가 '문화 대사'임을 자각, 한국 문화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는 김재원 원장은 내년에도 '30주년'의 연속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한국 문화 전파에 전심하겠다며 모든 한인들에게 동행을 위한 손을 내민다.

김재원 문화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1996년 문화체육부 서기관 임명을 받아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에 1998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장을 지냈다. 2002년부터 2년간 스페인에서 연수(관광마케팅)기간을 거쳐 2004년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장, 2005년 문화관광부 장관비서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문화관광부 혁신인사기획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문화관광부 미디어진흥단장으로 재임했다.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정책관을 지낸 후 2009년 2월 LA한국문화원장으로 부임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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