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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값 올라…추수감사절 장보기 무섭다

갈비 이어 터키 10% 올라
수산물 가격도 껑충뛰어

올 초부터 시작된 식품값 상승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둔 주부들의 마음이 그리 가볍지 않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추수감사절 장바구니 예산을 잡아놓은 주부들이라면 마음은 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우선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다 연말 세일시즌에도 불구하고 육류나 생선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3배 정도 까지 오른 상태다.

추수감사절에도 터키보다는 갈비나 생선을 선호하는 한인들로서는 심난할 따름이다. 설상가상으로 터키값 역시 10% 정도 오른상태다.



한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즐겨 찾는 잔갈비는 지난해 2.99~3.99달러에서 올해는 4.99~6.99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지난해 10파운드 갈비를 30달러에 구입했다면 올해는 50달러 정도를 내야 같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수산물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1파운드 기준으로 .79~.99달러였던 오징어가 올해 1.99~2.99달러로 고등어는 1.49~1.99달러에서 2.99~3.49달러, 꽁치도 .99달러에서 1.99로 2~3배까지 오른 상태다. 광어 역시 9.99~10.99달러에서 올해는 평균적으로 13.99달러~16.99달러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아씨마켓의 박동훈 매니저는 “갈비값이 올랐다는 말은 갈비 이외의 다른 부위 값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말이된다”며 “추수감사절인데 다른 품목은 제쳐두고 한인 식탁에 메인디시로 오르는 고기값이 오른 것이 한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마켓의 존 윤 매니저 는 “도매가 오른 것도 오른거지만 수입품들의 경우 까다로운 통관으로 유통비가 증가하면서 물가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올 초 상승했던 야채와 과일값은 안정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파, 고추, 호박, 상추 등 대부분의 야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추수감사절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과일 상자들도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시 상자의 경우 대분의 마켓들이 5.99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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