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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투표율은 20.7%…재외 모의선거 결과, 다른 지역보다 저조

2012년 한국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실시된 재외 모의선거가 15일 종료됐다.

14·15일 이틀간 실시된 이번 모의선거에는 전세계 26개 공관에서 총 4203명이 참여해 투표율 38.2%를 나타났다. 전체 선거인등록자는 1만991명이었다.

미국의 경우, LA등 4개 공관에서 505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21.3%(선거등록 2368명)로 전체 평균보다 17% 포인트 가량이 낮았다. LA총영사관에서는 173명(투표율 20.7%)이 참여했고, 뉴욕은 204명(투표율 29.6%)이 투표했다. <표 참조>

모의선거에서 일본 동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일본 대사관의 경우, 1475명이 등록해 933명이 투표해 63.2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오사카 총영사관 역시 888명이 등록해 517명(투표율 57.63%)이 참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의 경우 동포들이 밀집해 생활하고 있고 투표장소가 가까워 투표율이 높은 반면 미국의 경우 투표장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도 그나마 대중 교통이 발달하고 한인 거주 밀집도가 높은 뉴욕이 30%의 투표율을 보였으나 LA의 경우는 유권자 거주지가 넓게 퍼져 있는데다가 대중 교통망이 없다시피해 투표율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실제 선거에서도 재연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선거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가 아니라 선거권자의 이동거리 및 투표장 한계 등이 투표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우편투표나 추가투표소 설치 등 투표방법에 대한 한국 정치권의 수정·보완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LA총영사관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은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현재 재외국민 선거법은 유권자가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되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참여율을 높여서 재외국민들이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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