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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문 연다던 노인회관 개관일 지연…해 넘기나

공사 마무리·준공검사 통과 불구
메탄개스 문제로 시와 협의 중

남녀노소 할 것 없이 LA 한인들의 쉼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인타운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하기환.이하 노인 센터)'의 오픈일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노인 및 커뮤니티 센터 측은 "이미 공사는 마무리 됐고 수도, 전기, 엘리베이터 등 대부분의 준공검사도 통과했으나 LA 소방국과의 메탄개스 문제가 남아 있다"며 "오픈일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고 설명했다.

노인 센터 측에 따르면 당초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코너의 노인센터가 늦어도 10월 안에는 준공검사를 마치고 완공식을 치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암초에 걸리며 오픈일이 미뤄지고 있다.

노인 센터 측은 "시에서 노인센터가 들어선 지역을 메탄개스존으로 지정, 알람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4만 달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인센터 하기환 이사장은 "땅을 파는 공사도 없었기 때문에 메탄개스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시에서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같다"며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시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오픈일이 연기되면서 한인들의 기다림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최진규(67)씨는 "몇개월 전부터 신문을 보고 노인 센터 오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될텐데 하루빨리 문을 열어 한인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방주교회 박은숙 전도사는 "노인센터 측과 함께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며 "일이 잘 마무리돼 빨리 문을 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5월26일 하 이사장이 한인회장으로 일할 당시 노인센터 건축을 공식 발표하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공사비로만 총 210만 달러가 투입됐다. 총 2층 건물로 부지 1만4000스퀘어피트에 건평은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다. 노인센터측은 30년간 LA시에 연간 1달러의 임대료만 내면 되고 30년 연장이 가능하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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