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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생명보험의 중요성

알렉스 한/토마토 보험대표

인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최모씨(55세). 본국에서 중견회사의 간부까지 지낸 그가 미국에 온 것은 10여년전 자녀 교육 때문이었다. 미리 이민 와 있던 형제들의 권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있는 재산 모두 정리해 가족과 함께 LA로 와서 살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크게 부족한 것 없이 나름 넉넉한 생활을 했던 최씨 가정은 그러나 제 2의 인생을 살겠다고 찾아온 미국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고생길에 접어든다. 수십만 달러를 투자해 동생과 동업으로 열었던 식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몰아닥친 불경기로 불과 3년만에 문을 닫고 뒤이어 벌인 비즈니스도 모두 돈을 벌어주기는 커녕 블랙홀 처럼 있는 재산을 없애는 역할만 했다.

그러나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했듯 마지막 희망을 갖고 대학 동창생과 함께 시작한 사업이 잘 풀리기 시작해 그간의 어려움을 씻고 새 희망의 삶을 준비해 나가던 시간이었다.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었다.

간경화가 너무 심해서 1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진단이었다. 대를 이어 간에 문제가 많았던 집안이었지만 사는 일에 바빠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고 스트레스에 술과 담배가 겹쳐 급속도로 증세가 악화되었던 것이다. 이제 좀 살아볼 만 한가 싶었는 데 죽는다니 자신의 인생이 너무도 억울하고 한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남편도 없이 힘든 이민 생활을 헤쳐나갈 아내와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아들, 12학년인 딸의 앞길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질 뿐이었다.

오직 하나의 희망은 장기 이식 뿐이라고 하는 데 막대한 수술 비용을 마련하자니 막막할 따름이었다. 바로 그때 하늘에서 동앗줄이 하나 쑥 내려왔다. 4년전 가입해 둔 50만달러의 생명보험이 생각난 것이다. 혹시나 해서 알아보니 생명보험에 추진 혜택 조항(Accelerated Death Benefit)이 있어서 1년내에 사망할 수 있는 질병에 걸렸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을 경우 보험금의 절반을 미리 지급받게 된 것이다.

최씨는 보험금을 받아 LA의 대형 병원에 디파짓하고 자신에게 맞는 장기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리게 된다. 피가 마르는 초조함 속에 하루하루가 지나고 3개월 정도를 기다린 끝에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측은 수술비를 미리 맡겨둔 최씨를 위해 장기를 찾는 모든 과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주었고 이 덕분에 다른 대기자들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이식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최씨는 하루 빨리 몸을 추스려 가족과 함께 제 2의 행복한 삶을 살아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가입했던 생명보험은 최씨의 삶은 물론이고 가족의 미래까지 바꿔놓았다. 월 1백달러 정도의 보험료가 아까워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최씨의 미래는 어떻게 됐을까. 혹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서 수술을 했다고 해도 그 돈을 갚기위해 남은 여생을 바쳐야 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추진 혜택 조항은 생명보험에 무료 옵션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질병이 걸렸을 때 보험금을 일정 부분을 지급받는 옵션 조항이나 장기적인 간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간호비용을 지급하는 롱텀케어 조항이 포함된 생명보험 플랜도 있다. 자신은 물론이고 소중한 가족의 미래를 위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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