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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미은행 인수 계약 또 연장…한·미 감독기관 승인 못받아

우리금융지주의 한미은행 인수 계약이 또 연장됐다.

양측은 1차 계약 연장 종료일인 15일까지 한미 양국의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서에 포함된 자동 연장 조항에 근거, 인수 계약일은 연장된다.

한미은행의 유재승 행장은 “16일 주식 시장이 오픈하기 전에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공시할 예정”이라며 “계약서에 11월15일까지 어느 한쪽에서 계약 종료를 알리는 문서를 제시하지 않는 한 계약일은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26일 최대 2억4000만달러 규모의 한미은행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9월30일까지 계약을 종료키로 했으나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지 못해 11월15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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