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8%·CSU 15% 학비 인상…부담 장난 아니네
주립대·사립대 수업료 비교하니
UCLA 총학비 (COA) 2만 9771달러
캘스테이트는 UC와 약 1만달러 차이
CSU이사회가 10일 승인한 등록금 인상폭은 총 15%.우선 올 겨울/봄학기 등록금부터 5%(105달러/학기)가 적용되고 2011~12년 가을학기부터 또 다시 10%(444달러/연)가 적용된다. 물론 학생들의 극렬한 반대시위에도 불구하고 인상안을 통과시킨 대학측의 입장도 있다.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추가 예산은 신입생수를 늘리고 더 많은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들의 수를 실제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11월 초 현재 이미 5만8000개이 지원서가 접수된 상태에서 오는 겨울/봄학기에 걸쳐 3만명 이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CSU는 추가 예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추가 예산은 봄/겨울학기부터 강의수를 종전보다 3000개 이상 늘리며 2011~12학년부터는 또 다시 3000개를 늘림으로써 학생들에게 졸업에 필요한 강의를 적절히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학 학비가 갈수록 인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지펀딩의 민병호 컨설턴트는 우선 연방 및 주정부의 지원예산감소가 큰 이유로 꼽았다. CSU의 경우 5년 전 보다 학생수는 2만5000명(전체 43만명)이나 증가했음에도 주예산규모는 5년 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자 어졌다. 정부의 보조금이 절대액으로는 올라가고 있으나, 현재의 대학 교육의 비용이 올라 가는 비율을 따라 가지 못 하여 상대적으로는 줄어 드는 효과가 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은 늘어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건물증축을 피할 수 없으며 이에 더해 기술적인 변화로 인해 인프라 구축에도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민 컨설턴트는 분석했다.
문제는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에서 학비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우선 학자금의 정의를 하고 넘어 가야 한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학비내역에서 ‘Cost Of Attendance’로 표시되는 ‘학비’는 한 학생이 1년간 대학에 다니는 데에 드는 비용을 이아기 한다. 이는 등록금(Tuition)만이 아니라 기숙사(혹은 인근 아파트 등의 거주비), 책값, 생활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UC의 경우 해당지역의 물가를 적용해 캠퍼스별로 총 학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UCLA의 경우 총학비는(COA)는 2만9771달러,어바인은 2만8031달러, 샌디에이고는 2만7858달러이며 버클리가 총 3만1046달러로 가장 높다.
캘스테이트의 경우 UC와 약 1만달러의 차이를 보인다. CSUN이 2만2965달러로 가장 높고 그외 1만8000~2만달러 수준이다. 캘스테이트의 경우 로컬학생들의 재학률이 비교적 높아 기숙사에 거주하는 비율이 10~30%에 불과해 총 학비에서 기숙사비 1만달러 정도를 제하고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여전히 숙식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교통비(차량유지비)등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비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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