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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쿨 잇(Cool It)] 지구 온난화에 대한 '재미난 다큐'

롬버르 밀착 취재 스크린으로…

쿨 잇 (Cool It)
감독: 온디 티모너
출연: 비욘 롬버르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없음
다큐멘터리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2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여류 연출가 온디 티모너가 '회의적 환경주의자'라 알려진 덴마크 출신 학자 비욘 롬버르의 주장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비욘 롬버르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은 지극히 과장돼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너무나 비효율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주장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천문학적 액수를 쏟아 부으며 별 성과없는 연구나 그저 자위에 지나지 않는 환경보호 운동을 하기 보다 실질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방식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요점이다.
제목인 '쿨 잇'(Cool It)에는 지구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미와 환경문제에 대한 호들갑을 진정하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있다.
영화는 비욘 롬버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수치와 학문적 근거를 꼼꼼히 담았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과 연구활동을 펼치는 롬버르를 가까이서 밀착 취재해 그의 열정과 노력도 그렸다.
덕분에 어려운 학문적 내용도 쉽게 이해가 된다. 아주 재미난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는 느낌이다.
'쿨 잇'은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시대적 의무로 여겨지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이견인 만큼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지만 치밀한 논리와 과감한 이슈 제기가 꽤나 흥미롭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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