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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막 올랐다'

42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축제
화려한 수상 개막식 후 열전 돌입
한국 '금' 65개로 종합 2위 목표

42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제16회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12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수상 쇼'로 펼쳐졌다. 테마는 '물과 생명의 기원'. 먼저 판야 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 뒤 거센 바다를 누비는 뱃사람과 그를 기다리는 애달픈 아내의 사연이 형상화됐다.

거대한 대륙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우주선이 비상하고 4개의 돛 스크린에서 집단 꼭두각시놀음이 흥겹게 펼쳐진 뒤 참가국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여성들이 '동심교'를 만들어 각국에서 떠온 생명수를 모으는 '합수식'이 이어졌다. 45개국 선수들이 배를 타고 개막식장에 도착한 후엔 성화에 화려한 불꽃이 피어오르면서 16일간의 열전이 개막했음을 알렸다. 한국은 개막식에 본부 임원을 포함해 남자하키 복싱 롤러 댄스스포츠 수영 핸드볼 남자배구 역도 볼링 체스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한국은 전체 참가 45개국 중 16번째로 입장했다. 로마자 알파벳 차례로 입장 순서를 결정한 탓에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 가장 먼저 행사장에 들어서고 북한(DPR Korea)은 7번째 일본(Japan)은 13번째 한국(Korea)은 16번째에 들어왔다. 주최국 중국(China)은 맨 마지막에 입장했다.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4454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최 경기도 42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역대 최다다. 한국은 역시 역대 최대인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국가별 순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8연패가 확실시되는 중국을 앞지르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라이벌 일본보다는 반드시 앞서야 한다는 것이 한국선수단의 지상 목표다. 대회 초반은 일본의 강세 종목인 수영과 유도가 돼 한국의 힘든 메달 레이스가 예상되지만 중반 이후 전통적으로 '효자 종목'인 태권도와 레슬링 사이클 양궁 유도 펜싱 골프 볼링 등을 통해 맹렬한 추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또 대회 막판에 몰려 있는 각종 구기종목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일본을 제치고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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