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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 즐기면서 뛰었습니다"

조인원 중앙 M&B 대표, 21번째 풀코스 완주

"기록과 상관없이 뉴욕의 아름다운 가을날씨를 즐기면서 뛰었습니다."

꼭 10년만에 뉴욕마라톤을 두 번째 완주한 조인원 중앙m&b 대표. 7일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 대표는 4시간57분2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0년 달성한 3시간50분대의 기록에 비해 1시간 이상 늦었지만 ‘즐기는 마라톤’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특히 코스를 뛰는 동안 관계사 지인들이 응원을 해줘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들과 사진도 찍고 간간이 얘기도 나누는 등 코스 내내 뛰면서 힘든 줄 몰랐죠."

조 대표는 이번이 마라톤 풀코스(26.2마일) 21번째 완주다. 1997년 경주에서 열린 동아마라톤대회에 첫 출전한 조 대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뉴욕 2번, 일본에서 5번, 싱가포르 1번 등 해외 대회를 여덟 번이나 치렀다.

1996년 철인3종경기를 하는 지인을 통해 마라톤에 입문한 조 대표는 "초기에는 열심히 대회에 참가했지만 최근 들어 1년에 한 번만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뉴욕마라톤만 뛰게 된 셈인데 대회 규모도 커졌고 대회 자체에 빠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웃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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