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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바다에 미사일…"정체는 뭔가" 진실게임

방송국 카메라맨이 촬영
국방부·해군·공군 등 "우리와는 상관 없어"

남가주 인근 바다에서 8일 오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사일이 서쪽 방향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지역 방송국에 의해 촬영돼 미사일의 정체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영상은 KCBS의 헬리콥터 카메라맨이 이날 오후 5시 15분쯤 남가주 해안에서 35마일 가량 떨어진 태평양 상에서 일몰을 촬영하던 중 나선 모양의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해군 공군 북미항공방위사령부 등은 일제히 미사일 발사와 관련이 없음을 주장하며 미사일의 정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국방부는 9일 "국방부는 미사일의 발사와 연관은 없지만 군사용 미사일로 보이진 않는다. 정체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도 "해당 시간에 어떤 군사활동도 계획된 것이 없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와의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도 이날 어떤 종류의 상업용 우주비행선의 발사도 허가한 바 없으며 당시 해당지역에서 비행기를 몰던 조종사들로부터도 특이한 물체를 목격했다는 제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FAA는 또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레이더 기록을 확인해 봤으나 어떤 종류의 미확인 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동영상을 근거로 발사된 미사일을 군사용 로켓으로 보고 있다.

버지니아 소재 항공연구회사인 틸그룹사의 마코 카세레스 분석관은 "발사된 로켓의 사이즈는 현재 상용화된 어떤 상업용 로켓과도 맞지 않으며 군사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팬타곤이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미사일이 실수로 발사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사일의 궤적을 보면 미사일 훈련이 종종 있어 온 벤투라 카운티의 해군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중이다. 반면 해당기지에서는 "8일 어떤 미사일의 발사도 없었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부인했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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