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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라톤 완주는 마라토너의 영광"

본사 손병주 사장, 첫 해외 대회 출전서 개가

“모든 코스는 하나하나 뉴욕의 영광스러움을 담고 있었습니다. 뉴욕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었어요.”

4시간26분46초의 기록으로 맨해튼 센트럴파크 결승점을 통과한 손병수 본지 대표의 표정은 기쁨에 찼지만 비장함이 묻어 있었다.

특히 손 대표는 7일 뉴욕마라톤대회가 첫 해외 대회 출전이었기에 느끼는 바가 남달랐다. 그는 뛰는 내내 세계 최고의 마라톤 대회를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출전 선수뿐 아니라 코스 내내 시민들이 응원하는 모습에서 이것이야말로 선수와 응원단이 하나가 된 쌍방향 마라톤대회라고 느꼈다”며 “시민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출전 선수가 고통을 극복하고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한인들의 동참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사실은 손 대표가 가장 크게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그는 “코스를 뛰면서 중국과 일본, 심지어 필리핀 등 타국가 응원단을 볼 수 있었지만 한인 응원단이 적었던 점은 못내 아쉽다. 내년에는 직접 출전하지 않더라도 응원단으로 참여해 뉴요커의 자부심과 긍지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지난 2003년 포브스 코리아 대표 시절 마라톤을 시작한 손 대표는 이번 뉴욕마라톤까지 6번 완주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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