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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큐티] 화랑과 그리스도인 <2>

임승호 목사 / 남가주빌라델비아 교회

우리 민족만의 전통인 화랑은 사람을 사람답게 살도록 교화하는 덕을 지니기에 애썼습니다. 그러면서도 심신을 단련하고 또 멋들어지게 놀 줄도 알았습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덕을 세우고 건강하게 그리고 멋들어지게 산다는 것입니다.

덕을 세운다 함은 인간으로서의 품행을 방정히 하고 자비와 사랑을 베품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산다 함은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것이요 멋들어지게 산다 함은 균형과 조화를 이룬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그 어느 나라에 비교해 보아도 뒤지지 않는 아주 훌륭한 전통을 유산으로 물려받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요즈음 우리들은 조상의 귀한 전통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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