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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복음은 전파" 선교사 파송 계속 증가

현 169개국에 2만 445명 파송
북미서 보낸 수는 천명 이상,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한국세계선교협 조사
1903년 오늘(11월10일) 하와이에서 미주 최초의 한인 이민교회인 한인감리교선교회가 탄생했다. 1884년 6월29일 황해도 장연에 한국 최초의 초가집 교회 ‘소래교회’가 세워진지 19년만에 태평양 건너 미주에까지 한인들만의 자생 교회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일본 식민지 아래 밟히고 뽑히기 쉬운 새싹에 불과했던 한ㆍ미 한인 교회에 물과 거름을 준 이들은 파란 눈의 선교사들이다. 당시의 영양분은 미주 첫 교회 탄생 107년을 맞은 오늘 한인 선교사들에 의해 고스란히 전세계로 전달되고 있다. 북미주와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 현황을 조사했다.

한국은 올해 '해외 파송 선교사 2만명 시대'를 맞았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각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들을 대상으로 선교사 파송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0년 1월 현재 169개국에 총 2만 445명을 파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KWMA가 선교사 파송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래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4년 1만2159명에서 2010년 1월 현재 2만1735명으로 6년만에 78%(9576명)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1232명이 늘었다. 매년 1000명 이상씩 꾸준히 증가해온 셈이다.

북미 지역 선교사수는 885명으로 따로 분류됐다. 보고가 되지 않은 선교사수를 포함한다면 북미에서 파송된 한인 선교사는 1000명 이상일 것으로 분석됐다.

KWMA측은 예년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속에서도 선교사수가 늘어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교회와 선교단체 파송 비율은 각각 42:58로 조사됐다. 한국교회 96개 교단에서 9063명을 보냈고 229개 선교단체에서 1만2672명을 파송했다.

배우자를 포함한 교역자와 평신도의 전체 평균은 66:34로 전년도와 같았다. 2008년에 비해 교역자는 1102명 평신도는 525명이 증가했다.

기간별로는 2008년 장기 선교사(3년 이상)보다 1769명 증가했고 6개월 이상 3년 이하 단기 선교사는 1311명으로 2008년보다 133명 감소돼 장기 선교사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의 장기와 단기의 전체 비율이 93:7이었는데 교단은 장.단기 비율이 88:12였고 선교단체는 95:5였다.

성별로는 여성선교사가 남성선교사보다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WMA는 "2009년에는 2008년보다 여선교사는 780명 남선교사는 847명이 증가했다"면서 "교단의 남녀비율은 49:51이고 선교단체의 남녀 비율이 45:55로 교단보다 선교단체에서 여자 선교사들이 더 많이 파송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전체 남녀 선교사 비율은 47:53으로 여 선교사의 비중이 약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9년도에는 부부선교사는 1만8366명이고 독신선교사는 3764명으로 비율은 83:17이였다. 선교사가 늘면서 미셔너리 키즈(MK)로 불리는 자녀수도 2004년 5961명에서 지난해 1만386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정구현.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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