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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D-3, '중국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려라'

16회 아시안게임 출전 본진 현지 도착
금메달 65개로 4연속 종합 2위 목표

"중국 광저우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려 한민족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제16회 아시안게임(12~27일.중국 광저우)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8일 결전의 땅에 발을 디뎠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장도에 오르기 앞서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 달성을 다짐했다. 42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제전 광저우 대회는 12일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41개 종목(총 42종목)에 1013명의 선수를 파견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일본을 제치고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개막식 때 한국 선수단을 대표할 기수로는 윤경신(핸드볼)이 선정됐다. 또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사격의 박병택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가 각각 남녀 주장을 맡았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광저우 대회 1호 금메달은 개막식 다음 날인 13일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격과 유도 선수들이 한국의 첫 금빛 소식을 전하려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13일 열릴 남자 50 권총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킬 태세다. 베이징올림픽 50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2002년 부산 대회 단체전 은메달 2006년 도하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그쳤기에 금빛 총성을 울리고 한국 선수단 메달 사냥의 첫 단추를 잘 끼운다는 각오다. 또 '포스트 진종오'로 불리는 이대명도 사선에서 진종오와 첫 금메달 영광을 다툰다.

4년 전 도하 대회 때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유도는 대회 첫날인 13일 황희태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도하 대회 때 90㎏급 금메달을 땄던 황희태는 이번 대회에는 한 체급을 올려 100㎏급에서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대회 중반인 19일은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에 최대 분수령이 될 '코리아 골든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에는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쾌거를 이뤘던 야구 결승이 예정돼 있고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과 '태권전사' 이대훈 펜싱 최고의 남녀 검객 원우영 남현희 미녀 당구 선수 차유람 김가영 등이 줄줄이 출전한다.

베이징올림픽 우승에 이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뽐낸 야구 대표팀은 4년 전 대만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던 '도하 굴욕'을 딛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등 19일 하루에만 6차례 애국가를 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도하 대회 때 남녀 개인.단체전 등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양궁 골프와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복귀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동반 우승을 노리는 남녀 하키 및 핸드볼 등도 대회 후반 종합 2위 굳히기에 힘을 보탠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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