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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은 가장 극적인 아픔…한국인 고유 감정 담으려 노력"

LA 매스터 코랄, '무궁화' 연주회 홍보 박차
한국문화원서 교류의 밤 행사

내년 3월6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한국의 밤' 특별 무대를 마련하는 LA 매스터 코랄이 연주회를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A매스터 코랄은 지난 2일 LA 한국문화원 주최로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의 밤' 행사를 가졌으며 이 행사를 통해 이번 한국의 밤 특별 콘서트의 의의 콘서트에서 초연되는 한국 분단 현실을 주제로 한 곡 '무궁화:섀런의 장미' 등을 소개했다.

시인이며 엔지니어로 북한에 이산가족을 두고 온 김남수씨를 모델로 작곡한 곡 '무궁화'의 작곡가인 마크 그레이는 '한국 이산가족의 이야기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아픔'이라고 이 곡을 작곡하게 된 배경과 작곡 과정 등을 소개했으며 이 곡에 한국인 고유의 감정을 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LA총영사롤 포함 김재원 LA 한국문화원장 등 한인 커뮤니티의 인사들과 LA 매스터 코랄의 마크 포스터 이사장 테리 나울스 수석디렉터 마조리 린벡 제너럴 매니저 등 주요 스탭들이 참여 양커뮤니티가 이번 음악회에 거는 기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LA매스터 코랄의 합창단원들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소품들을 노래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모임을 주최한 LA 한국문화원의 김재원 원장은 "LA매스터 코랄의 이번 연주회는 양 커뮤니티가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행사"임을 강조하며 모든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콘서트에 참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무궁화: 섀런의 장미'는 어떤 곡?

내년 3월6일 매스터 코랄의 시즌 정기연주회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무대를 장식하게 될 곡 '무궁화 : 섀런의 장미'는 더블 코러스와 바이얼린 독주, 관악 5중주, 피아노와 4대의 첼로가 등장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마크 그레이가 작곡한 곡.

다문화 프로그램의 일환(LA is World)으로 '한국을 주제로 한 콘서트'를 만들려던 LA 매스터 코랄의 그랜트 거숀으로 부터 합창음악과 앙상블이 함께하는 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주문을 받은 마크 그레이가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제공해 준 분단 현실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소재로 작곡한 매우 정적이며 다이내믹한 곡. 바이올린의 음이 곳곳에서 맥을 살려주는 곡이다. 이 곡에서 바이올린은 샤머니즘을 상징하기도 한다.

북한에서 출생, 가족들과 생이별한 채 월남한 시인이며 엔지니어였던 김남수씨의 가족을 그리는 애절한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민속음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작곡가 마크 그레이는 이번 ‘무궁화’ 곡에 한국의 민속적 색을 강하게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날 펼쳐지는 매스터 코랄의 한국의 밤 음악회에는 '무궁화'외에 아리랑과 한국민요. 인천시립합창단에서 전임작곡가로 활동중인 우효원씨가 지은 현대곡(Me-Na-Rii)도 무대에 오른다.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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