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광저우 아시안게임 D-6…홍명보 감독, 박주영 출전 소식에 '함박웃음'

모나코, 하루 만에 차출 불가 '번복'
국가대표급 전력 북한과 8일 1차전

기성용(셀틱)에 이어 박주영(AS모나코)마저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심기가 불편했던 홍명보 감독이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박주영이 소속팀의 차출 불가 방침 번복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모나코에서 박주영과 구단 단장 및 감독 등이 두 시간여 미팅을 해 박주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전날 "모나코 구단으로부터 '박주영을 아시안게임 기간에 대표팀에 보내줄 수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 비상이 걸린 지 하루 만이다.

당초 모나코는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박주영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성적이 곤두박질하면서 감독의 요청에 따라 결정을 뒤바꿨다. 그리고는 하루 만에 다시 박주영을 대표팀에 내주기로 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는 일정으로 이 경우 소속팀은 선수를 대표팀으로 보내야할 의무는 없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5일 오전 광저우로 이동하다 박주영의 차출 불가 방침을 전해 들었던 홍명보 감독은 광저우에 도착한 후 또 한 번 번복된 박주영 소식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박주영은 소속팀의 리그 경기를 치르고 애초 계획대로 8일 중국 광저우로 들어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박주영은 어쨌거나 8일 자정(LA 시간)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예선 C조 첫 경기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10일 자정 열리는 요르단과의 2차전부터는 출격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과 첫 격돌하는 북한 대표팀은 이날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 10명이 포함된 사실상의 국가대표급 선수단(20명)을 파견했다. 남아공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북한 대표 선수는 공격에 안철혁(23) 최금철(23) 미드필더로는 김금일(23) 김영준(27) 박남철(25) 리철명(22)이 출전한다. 수비수로는 박남철(22) 리준일(23) 리광천(25) 리광혁(23) 등 4명이다. 와일드카드로는 김영준 리광천 박남철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리준일 미드필더 박남철 리광천 세 명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고 김금일도 교체 선수로 뛰는 등 북한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역할을 하고 있다.

공격수인 최금철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코트디부아르와 3차전에 교체 투입됐던 경력이 있다. 한국은 홍명보호에 남아공월드컵에 뛴 선수론 김정우(상무) 외에 간신히 박주영이 합류한 상태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