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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서 한인 17명 당선

신호범, 주상원 4선 성공…첫 검사장 탄생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관계기사 3면>

한인 정치인들은 시장·주상원·주하원·시의원·검사장 등 다양한 선출직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미 전역에서 29명의 한인이 출마해 17명이 당선됐다. 2006년 15명의 당선자를 낸 데 이어 최다 당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특히 뉴저지주를 비롯해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주,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조지아와 미네소타주 등 전국에서 고루 당선자가 나왔다.

뉴저지주에선 제이슨 김 펠리세이드파크 시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변호사 출신 비제이 박(한국명 박병진) 후보가 주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남캘리포니아에서는 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LA 남부 어바인시의 강석희 시장도 재선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제인 김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됐다.

하와이주에서는 실비아 장 루크 주하원의원이 7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네소타주 램지카운티에서는 존 최 후보가 당선돼 첫번째 한인 검사장이 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신호범 주상원의원이 4선에 성공했으며 신디 류가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시간주 하원의원을 세 차례 지낸 훈영 합굿은 이번 선거에서 주상원의원으로 올라섰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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