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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는 '겨울' 아침에 눈 떠보니 통나무집 창 밖엔 눈 눈 눈…

산장에서 가을 보내기

가을이 언제였던가 싶게 계절은 시나브로 겨울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바삐 달려 온 걸음이지만 딱히 이뤄놓은 것 없는 세월인것만 같아 공연히 마음만 허전하다.

이럴 땐 잠시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산장이나 캐빈에서 모내는 주말은 뒤숭숭한 마음을 추스리는데 보약과 다름 없다. 손 호호 불어가며 눈길을 걷거나 코 끝 찡한 겨울 바람을 맞는 경험은 한국의 겨울 추억을 되살려 준다. 멀리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가까이는 빅 베어 등지에 산장이나 캐빈은 숱하게 널려 있다. 가족 겨울 여행에 좋을 주말 안식처를 찾아 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새삼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옐로스톤과 함께 미국 국립공원의 맏형격으로 전세계 여행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지난 해 방문자 수가 370만 명에 이르러 줄잡아 하루 만 명이 넘는다.

엘 캐피탄 해프 돔 요세미티 폭포 등 수많은 명승지에 면적도 넓어 하루에 볼 수 없다보니 당연히 공원 안팎에 숙소들이 많다.

공원 안에 있는 숙소들은 성수기에는 비싼데다 구하기도 쉽지 않다. 지금이라고 비수기라고 할 순 없지만 아직 여유있는 곳들도 있다. 아침 햇살에 밝아오는 해프 돔의 모습이나 밤 새 내린 신설을 밟아보는 느낌은 공원 안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정경이다. 밤하늘 별들의 군무는 말해 무엇하랴.

공원 안의 숙소는 크게 네개로 구분되는데 40달러하는 절약형에서 400달러가 넘는 고급형까지 다양하다.

예약은 웹사이트(www.yosemite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자주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 항상 따뜻한 옷차림과 자동차 체인이 필요하다.

▶커리 빌리지(Curry Village)

요세미티 밸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모텔 캐빈 캔버스 텐트 등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 풀장과 겨울에는 아이스 스케이트장도 개장을 해서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다. 글래시어 포인트를 등 뒤에 두고 앞으로 머시드 강을 끼고 있다. 1899년에 텐트 캠프로 문을 열어 객실과 캐빈을 포함해서 모두 600개가 넘는 대단지 숙박시설을 이루고 있다. 모텔은 179달러 캔버스 텐트는 침대 크기와 난방 유무 등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싱글 침대 두 개에 화장실과 샤워장 공용 난방 안되는 텐트는 40달러 여기에 아침식사와 난방이 되는 텐트면 107달러다.

▶하우스키핑 캠프(Housekeeping Camp)

머세드 강을 따라 들어선 캐빈형 숙박시설로 요세미티 폭포와 해프 돔이 바라다 보이는 경관이 압권이다. 요세미티의 숙박시설 중에서 유일하게 캠프 파이어 시설이 돼 있다. 여름에는 강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현재 내년 4월 말까지 예약이 다 찼다. 94달러부터.

▶요세미티 랏지(Yosemite Lodge at the Falls)

요세미티 폭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시설로 요세미티 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 역시 성수기에는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45개의 객실 가격은 208달러부터.

▶아와니 호텔(Ahwahnee Hotel)

요세미티 밸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만치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요세미티 폭포 해프 돔 엘 캐피탄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1927년에 돌과 나무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북미 원주민 양식으로 지어졌고 1987년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99개의 객실과 24개의 캐빈이 있다. 가격은 비싸다. 444달러부터.

◇세코이아 국립공원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생명체로 불리는 제너럴 셔먼 트리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세코이아 국립공원은 북쪽에 붙어있는 킹스캐년과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국립공원 중의 하나다. 한국의 울산바위를 연상케 하는 모로 록 크리스털 동굴과 한여름에도 발이 시린 맑은 계곡 등으로 해서 일년 내내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이곳 역시 캠핑장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많다.

▶욱사치 랏지(Wuksachi Lodge)

랏지폴(Lodgepole) 비지터 센터에서 가까운 욱사치 빌리지에 자리하고 있어 공원 내 인기 명소들과 가까워서 좋다. 비교적 최근인 1999년에 지어져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 객실 102개.

주중과 주말에 따라 식사 포함 유무와 침대 크기 등에 따라 1박에 83~253달러까지. 겨울에는 숙박에 스노슈즈와 눈썰매 등이 포함된 패키지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웹사이트(www.visitsequoia.com)에서 할 수 있다.

▶배스 캐빈(Bath Cabin)

이 곳 역시 그랜드 그로브 빌리지에 있는 것으로 '듀플렉스 배스 캐빈'과 '배스 캐빈 9' 두가지다.

듀플렉스 캐빈은 욕실과 샤워 전기 히터 시설에 두 개의 더블 베드가 있고 객실에 커피 메이커가 있다. 허니문 캐빈으로도 불리는 배스 캐빈은 통나무집 독채로 이뤄져 있다.

퀸 베드에 냉장고 등 편의시설이 좋다. 대개 1년 전에 예약해야 할 만큼 인기가 좋다. 1박에 듀플렉스는 129달러 배스 캐빈은 140달러부터.

존 뮤어 랏지와 배스 캐빈 예약은 웹사이트(www.sequoia-kingscanyon.com)에서 할 수 있다.

이 밖에 6월부터 9월까지 문을 여는 텐트 캐빈과 5월부터 11월까지 하는 캠프 캐빈과 러스틱 캐빈 등이 있다.

▶존 뮤어 랏지(John Muir Lodge)

킹스캐년의 그랜트 그로브(Grant Grove) 비지터 센터 건너편에 36개의 객실을 가진 산장으로 제너럴 그랜트 트리가 근처에 있어 걸어갈 수도 있다. 해질녘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아침 햇살 퍼지는 공원의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눈이라도 내리면 금상첨화다. 그랜트 그로브 빌리지에는 식당 기념품점 에스포레소 바 마켓 등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주요 공휴일을 제외하고 12월 24일까지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박에 79달러부터 토요일은 99달러부터.

◇빅베어

▶허니베어 산장호텔(Honey Bear Lodge & Cabins)

남가주 최대의 사계절 휴양지인 빅베어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산장호텔이다. 빅 베어 호수에 이르러 댐 오른쪽으로 18번 도로를 따라 도달하게 되는 빅 베어 빌리지에 있는 이 산장은 겨울 여행에 어울리는 풍경을 하고 있다. 머지 않아 눈이 내릴텐데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자리한 지라 근사한 설경이 눈에 선하다.

장작을 때는 벽난로에 밤하늘 별이 올려다 보이는 발코니까지 이 곳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다. 스키장이 5분 거리에 있는데다 눈이 내리면 숲속에서 눈썰매도 탈 수 있으니 가족 주말 나들이에 좋겠다. 랏지에는 방이 21개 숲 속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캐빈이 8채다.

랏지는 생스기빙 전까지는 50달러부터 생스기빙 이후는 100달러부터. 캐빈은 8명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부터 1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방 4개짜리까지 다양하다.

생스기빙 전까지는 1박 139달러부터 400달러까지 이후는 가격이 올라간다. 한인들에게는 특별히 싸게 해 준다고 한다.

문의: 샌디 장(909)556-4458 www.honeybearlodge.com

주소: 40994 Pennsylvania Ave. Big Bear Lake

◇라이트우드

▶파인즈 캐빈(Pines Cabins & Suites)

스키시즌이면 붐비게 될 라이트 우드(Wright Wood)는 마운틴 하이 스키장에 인접해 있는 조그만 산속마을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마을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근처의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을 이용하기에 좋다. 스키장과 눈썰매장인 튜빙파크가 가까워서 눈놀이를 하거나 앤젤레스 국유림 내의 트레일을 하이킹하기에도 좋다. 소나무 숲속인데다 4000피트가 넘는 고원지대라 이 곳의 아침 공기는 상쾌하기 그지없다. 캐빈 6채에 객실이 14개. 냉장고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갖춘 객실과 취사시설 일체를 갖춘 객실까지 다양하다 야외에는 피크닉 테이블에 바비큐 시설까지 마련돼 있다. 이곳 역시 한인 매니저가 있어 여러모로 편안하다.

마운틴 하이 스키장이 개장을 하는 12월 초까지는 1박 69~99달러 스키장 개장 이후부터는 139~199달러.

문의:권오석(760)249-9974 www.pinescabin.com

주소:6045 Pine St. Wrightwood

백종춘 기자 jcwhite10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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