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온다' LA 필 전임 뮤직 디렉터 에사-페카 살로넨

이달 6번 특별 컴백무대 LA 필 지휘…팬들 설레

혜성처럼 나타난 구스타보 두다멜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LA 필하모닉을 떠났던 전임 뮤직 디렉터 에사-페카 살로넨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무대로 컴백 LA필을 지휘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6일부터 28일까지 두 주말 동안 모두 6번의 무대를 마련하는 에사-페카 살로넨은 이번 공연에서 바르톡 (Bluebeard's Castle)과 바그너 힌데미스( Symphonic Metamorphosis on Themes by Weber) 미국에서 초연되는 린드버그의 곡(Graffiti)을 연주하는 LA 필하모닉을 지휘한다.

지난해 4월 LA필과 고별 무대를 가진후 만 1년 반만에 LA 필로 돌아오는 에사-페카 살로넨의 연주회에 대한 LA음악팬들의 반응은 매우 열광적이다.

현재 그가 마련하는 6번의 연주회는 거의 매진 상태. 28세의 신임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인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가 누렸던 인기를 반증해준다.

LA 필을 떠난후 작곡에 전념하고 있는 에사-페카 살로넨은 현재 런던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아티스틱 어드바이저와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LA 필에서는 명예 지휘자로 등재돼 있다.

1992년 34세의 나이에 LA 필하모닉의 뮤직 디렉터로 활동하기 시작 17년간 LA 필을 이끌며 이 오케스트라를 미국내 상위권에 진입 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에사-페카 살로넨은 현재 관현악에서부터 협주곡 오페라 등 다양한 곡을 쓰는 작곡가로서 높은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문의: [phone] www.laphil.com

유이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