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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대선도전·검찰총장·주지사…제리 브라운, 그 화려한 정치 인생

캘리포니아 정치인 중에 제리 브라운 주지사 당선인처럼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2번의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북가주 오클랜드의 시장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또한 3번이나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쓴맛을 보기도 했고 현재는 가주 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그를 주목한 것은 브라운이 주지사와 시장직을 거치며 보여준 탁월한 경제정책 능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경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88년 그는 경제몰락으로 쇠락해가던 오클랜드의 시장직을 맡게 된다.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브라운은 1만명의 주민을 다운타운에 거주시킨다는 이른바 '10K'계획을 발표하고 본인 역시 직접 다운타운의 주택을 구입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는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 항만을 정비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거주지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 끝에 오클랜드의 경제를 회생시켰다.

또한 브라운은 주지사로 재직할 당시에도 예산지출을 줄여 주의 수입을 50억 달러가 넘는 흑자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브라운은 1938년생으로 천주교 신부를 꿈꾸며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진로를 바꿔 변호사가 됐다. 1968년 LA커뮤니티 칼리지보드를 직접 만들며 본격적인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80년대에는 동양에 와서 선불교를 익히기도 하고 인도 캘커타에선 테레사 수녀와 함께 봉사활동을 벌였었다. 그의 부친인 패트 브라운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으로 봉직한 뒤 195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적이 있다.

한편 브라운은 2008년 모기지 회사 컨트리와이드가 불법영업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결국 BOA가 이를 인수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동성결혼을 반대하다가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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