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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티의 힘' 공화 우세…4년 만에 하원서 다수당 탈환

오바마 '중간평가'의 날
MD선 민주당 아성 지키기 성공

오바마 대통령의 중간평가격인 2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전반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임기가 2년인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임기 2년) 100명 중 37명, 주지사 50명 중 37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선 각종 여론조사 예측대로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상원에서 공화당에 4~5석을 내주며 가까스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거는 버지니아는 오전 6시, 메릴랜드는 오전 7시, 시차가 있는 중서부 지역에서는 1~3시간 차이를 두고 이날 오전 투표가 시작됐다. 전체적인 선거 결과는 오후 7시와 8시 등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개표 작업을 거쳐 2일 자정 이후에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 경선 때부터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보수 유s권자 운동단체인 ‘티파티(Tea Party)’ 운동의 지원을 받은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같은 티파티 운동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표밭인 메릴랜드에선 여전히 현직 마틴 오말리 주지사(민주)가 로버트 얼릭 전 주지사에 맞서 우위를 점했다.



CNN은 이날 오후 8시 켄터키와 인디애나의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랜드 폴과 댄 코츠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티파티가 적극적으로 지지한 보수주의 정치가들이다.

한편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 미국 권력서열 3위이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원 의장 자리는 현재의 민주당 낸시 펠로시에서 공화당 존 베이너 원내대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37개주에서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도 판세는 공화당에 유리해 현재 민주당 26개주, 공화당 24개주인 정당별 주지사 분포는 이번 선거를 거치면 공화당 주지사가 수적인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여야 후보들이 사생결단식 네거티브 정치공세를 펼친 것은 물론 엄청난 물량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어 선거후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승림 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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