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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은 투표기 이번에는…

투표 이렇게 한다
언론들 "여전히 불안하다"
원(0) 검은색으로 칠해야

오늘(2일) 열리는 중간선거에서도 새로 도입된 투표기로 인한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예비선거부터 새로운 투표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 전역 투표소의 6%에 해당하는 80개 투표소에서 투표소 직원들이 투표기 작동법을 잘 몰라 투표소를 정시에 열지 못했다. 소문자로 입력해야 하는 암호방식을 몰라 실수를 반복하면서 기계의 전원이 자동적으로 폐쇄됐던 것. 선관위는 예산부족을 탓했지만 투표소 직원 3000여 명이 투표기에 대한 교육조차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투표기는 고장이 나 사용하지 못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지 곤잘레즈 선관위원장을 지난달 말 경질하기까지 했다.

투표기 관련 여론이 좋지 않자 새로 선임된 줄리 덴트 선관위원장은 1일 “2만 6000여 명의 투표소 직원 모두를 교육했고 직원들은 오늘 투표시간 1시간 전에 미리 투표장에 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여전히 투표기 사용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장실은 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선거 당일 투표기 관련 문제가 생길 경우, 시 민원전화(311)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새 투표기 사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투표용지를 받고, 원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표시한 뒤, 스캐너 형태의 투표기에 용지를 넣으면 된다.

특히 기표를 할 때는 후보자 이름 밑부분에 있는 원(O)안을 검은색 펜으로 칠해야 한다. 원을 ‘X’나 ‘V’로 표시하거나 후보자 이름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안된다.

기표가 끝난 뒤에는 스캐너로 된 투표기에 방향에 상관없이 용지를 넣으면 된다. 만약 오류가 생겼을 때는 투표소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된다. 선관위는 만일을 대비해 플러싱 JHS189중학교와 PS20초등학교, 베이사이드 PS69초등학교 등 87개 투표소에 한인통역 요원을 배치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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