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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강기성 한의원 원장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골반과 허벅지가 연결되는 고관절 부위의 동그란 뼈가 죽어가는 병이다. 대퇴골의 머리 부분인 대퇴골두에 피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못해 고관절 주위와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고관절이 파괴되어 심한 관절염을 일으킨다. 급기야 점차 다리가 짧아져서 다리를 절게 되며 심하면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다.

아직 확실한 발생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려진 원인으로는 대퇴골이나 고관절의 외상,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투여, 지나친 음주, 잠수병, 방사선조사, 통풍, 동맥혈전증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서는 가장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30~50대 남성에게서 대부분 발생하며, 60~80% 이상은 양측 관절에서 발생한다. 만일 좌,우 어느 한쪽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 발생한 때는 반드시 반대편 대퇴골을 조기 진단하여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신장 이식을 한 사람이나 만성 관절염과 피부병을 앓는 사람들이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신체 내 지방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혈중 지방분이 늘어나 대퇴골두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한 혈관에 지방 색전증(지방 덩어리가 막히는)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대퇴골두내 혈관 주위의 골수에 지방 침착을 일으켜서 대퇴골두 내에 압력을 높이고 이 압력으로 인해 혈관이 압축되어 피의 흐름이 막히게 된다. 한국인의 경우 이 병을 앓는 사람의 80%가 술을 즐기는 남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음주 후 바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젊어서 부터 지속적으로 술을 마신 남성들이 30~50대에 이르면 증상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하는데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절로 척추와 함께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관절이다. 고관절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중심이 흔들리면서 고관절 뿐만 아니라 무릎, 장딴지, 발목까지 그 영향이 일파만파로 커지게 된다. 작은 관절처럼 단순히 관절에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절게 되며 허리 통증이나 반대쪽 무릎에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서 몸통이 휘기도 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상당히 진행이 돼서야 엉덩이 부분이나 서혜부, 고관절 부위나 무릎에 가끔씩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심해질수록 하지의 근력이 약하지며 다리를 절게 되고 골반의 비틀림으로 다리 길이가 짧아져 관절운동의 제한을 초래한다.

한의학에서는 병의 조기 발견을 원칙으로 하며 요추와 고관절 및 슬관전 질환의 대부분이 척추의 구조적 불균형으로 인한 보상작용으로 상체 무게의 과부화가 관절에 편중된 힘으로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척추의 균형적인 교정을 통해 중추신경의 시스템 회복 치료와 골반의 균형교정 및 하지 근력의 재배치를 위해 한약으로 손상된 근골의 회복을 돕고 침으로 통증 해소와 소염, 굳어진 근육의 이완을 도모하며 추나요법으로 근, 골의 정상적인 회복을 돕는 교정치료 등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치료를 구현한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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