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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5% - 공화 55%…지지율 격차 30년만에 최고

USA 투데이-갤럽 여론 조사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최대치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율의 격차가 30여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USA투데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0월28~31일 1539명을 상대로 실시해 1일 보도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5%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5%로 나타났다.

55대 45%의 격차는 지난 1974년 닉슨 전 대통령이 주도한 도청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 직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대승을 거둘 당시의 격차 이후 최대치라고 USA투데이는 분석했다.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의 찰스 프랭클린 교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역사가 계속된다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1994년 선거를 능가할 정도로 공화당이 상하 양원에서 의석을 늘려나갈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퓨 리서치 센터가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갤럽조사 보다는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8%인데 반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이처럼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찍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거의 절반 가량이 "공화당이 좋아서가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싫어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40%에 그쳤다.

이는 경기가 하락하면서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 주도 의회에 유권자들이 크게 실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민주당원의 3분의 2는 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의 38%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는 것 그리고 공화당원의 30%는 정부의 과도한 지출을 삭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적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 파티(Tea Party)'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시민들로 하여금 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촉진제가 됐다고 답한 가운데 정치분열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55%에 달했다.

또 54%는 정당들이 보통 사람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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