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민주 지지도 격차, 30년 만에 최대치 전망
2010 미국의 선택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달 28~31일 1539명을 상대로 실시해 1일 보도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3%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55%,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0%로 나타났다.
55대45%의 격차는 지난 1974년 닉슨 전 대통령이 주도한 도청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 직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대승을 거둘 당시의 격차 이후 최대치라고 USA 투데이는 분석했다.
중립적인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갤럽조사 보다는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8%인데 반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에 그쳤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원의 3분의 2는 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원의 38%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킨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지하는 것 그리고 공화당원의 30%는 정부의 과도한 지출을 삭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적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 파티’(Tea Party)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시민들로 하여금 정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촉진제가 됐다고 답한 가운데 정치분열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55%에 달했다. 또 54%는 정당들이 보통 사람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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