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암치료후 만발효과 (1)
김재훈/연세한의원 원장
늘 강조하지만 증상이 있으면 원인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60 가지 증상도 결국 한 가지 원인에서 올 수도 있기에 저는 먼저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원인을 찾으려면 먼저 환자 병력부터 살펴야 합니다.
환자는 생후 3개월 때 담도가 막혀 황달이 온 적이 있어 수술받았고 2007년에 다시 담낭을 제거하고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답니다. 2000년과 2002년에는 자궁 혹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습니다.
이미 언급한대로 5살 때 급성백혈병으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3년 동안 받았습니다.
이 때 의사가 환자에게 폐경이 남보다 먼저 올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35세 나이에 갱년기 때 나타나는 '열감'이 오고 2달째 월경이 없고 자다 땀이 나는 도한증이 있답니다. 남들은 춥다고 하는데 본인은 더워 창문을 열고 자며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척 보니 얼굴은 부어 있었습니다. 40대에서 나타나는 노안 증상도 있었습니다. 또 2007년 수술받았던 자리 살가죽 아래에서 찔리는 통증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잔다고 했습니다. 이제 35세인데 아픈 데도 많고 증상도 많았습니다.
왜 이 여성은 이렇게 증상이 많을까요? 날 때부터 약했나요? 그런 점도 있습니다. 생후 3개월 때 황달을 앓았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것이지만 생후 3개월 때 받았던 수술에서 문제가 있었기에 2007년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자라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나요? 그런 점도 있습니다. 백혈병 때문에 부득이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그것이 원인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여성은 보통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두드러기같은 것이 생긴답니다. 이 때문에 피부과를 3년이나 다녔지만 조금도 낫지 않아 피부과 의사가 포기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딱 침 한 번을 맞고 나서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기적같은 일입니다. 저는 이런 기적을 종종 봅니다. 전에 이미 말씀드렸지만 간숫치가 1000이상이나 되던 급성 간염환자를 침으로 6번 치료했더니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어느 여성은 출산하는 과정에서 방광신경에 손상이 와서 오줌을 전혀 누지 못해 비뇨기과 의사는 수술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저는 24번 침을 놓아 정상으로 회복시켰습니다.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침술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인체에는 놀라운 회복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찾아 침으로 자극하는 것입니다. 다음 번에는 60가지 증상에서 27가지 증상을 고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문의 (714) 638-5900 (714) 36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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