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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와 함께 뛸 '대한' '민국'이 왔다

경찰견 진도개 2마리 LA 도착
나머지 2마리는 한달 뒤 합류
12~14개월 조련 뒤 현장 투입

LAPD의 경찰견으로 투입될 한국의 천연기념물 53호 진도개 '대한'이와 '민국'이가 마침내 LA 땅을 밟고 경찰견으로서의 임무에 나선다.

지난 24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으로 떠났던 LAPD의 경찰견 전문가 더그 롤러 서전트와 제프 밀러 경관, 이창엽 LA한인회 전 이사장은 진도개 4마리 가운데 2마리인 '대한'이(암컷)와 '민국'이(수컷)와 함께 29일 오후 3시 LA국제공항(LAX)을 통해 도착했다.

LAPD는 당초 4마리를 모두 데려오려 했으나 항공법상 2마리 밖에 운반이 허용되지 않아 나머지 진도개 2마리 '통일'이와 '브로도'는 한 달 뒤에 LA로 건너올 예정이다.

25년 경력의 롤러 서전트는 "한국 도착 당시 이미 30여 마리가 선별과정을 통해 뽑혀 있는 상태였으며 모든 진도개들이 한결같이 용맹하고 영리한데다 집중력이 뛰어나 최종 선정이 쉽지 않았다"며 "9마리를 우선 선별한 후 4마리를 확정하는데 하루 반나절이 걸렸다. 엄격하게 뽑은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러 경관도 "진도개가 경찰견으로 성장하는데 80% 정도의 가능성이 보였다"며 "나머지 20%는 조련자들의 손에 그리고 진도개들의 재량에 달려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조련해보겠다"고 말했다.

도착한 진도개들은 LAPD에서 12~14개월간 조련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LAPD가 해당국가를 직접 방문해 경찰견으로 성장 가능한 개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품종을 경찰견으로 채택하기도 최초다.

김정균 기자 kyun81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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