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발 '화물 폭탄' 발견] 30일 오바마가 연설하는 시카고가 폭발물 도착 예정지
하마터면 큰일 날뻔…경계 강화, 일정 강행
시카고 트리뷴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시카고의 랠리에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만약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채 시카고에 도착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랠리에 참석했다면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일단 오바마 대통령은 예멘발 폭발물 위협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강행할 계획이다.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대테러 전문가들이 나선 상황이며 대통령은 일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미국인들은 (이번 테러로) 예정된 스케줄을 변경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대통령의 랠리 참석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참석 강행에 따라 현재 해당지역의 경계태세가 크게 강화된 상태다.
FBI는 폭발물의 배달 예정지였던 유대교 회당의 정확한 주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FBI는 이번 폭발물들이 시카고 켄우드 지역의 오바마 대통령의 주택 부근에 위치한 두 유대교 회당을 표적으로 삼진 않았다고 확인했다.
FBI는 시카고 지역의 모든 유대교 회당과 교회 성당 모스크 등을 대상으로 "수상한 우편물 특히 외국에서 건너온 우편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으며 시카고 경찰은 지역의 유대교 회당들을 대상으로 특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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