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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발 '화물 폭탄' 발견…미 전역이 초비상

두바이·영국 기착 화물기서 찾아…오바마 "믿을만한 테러 위협"
"알 카에다 계속 공격 기도"

예멘발 미국행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자 LA국제공항(LAX)도 보안검색 강화에 나섰다.

LAX측은 폭발물이 발견된 29일 국토안보부(DHS)와 경찰은 합동으로 공항 진입로 임시검문소를 설치하고 차량 검색을 평소보다 대폭 강화했다.

또한 공항 내 경찰견을 이용한 순찰도 한층 늘렸다. 이 같은 조치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화물은 물론 승객들의 수화물 및 짐 검색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X의 낸시 캐슬 공보관은 29일 "테러를 포함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안강화에 나섰다"며 "이로 인해 갑작스런 수화물 및 차량 검색을 실시할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AX의 보안 레벨은 지난 수년간 항상 '비상(Red)'바로 아래인 '경고(Orange)'상태였다"라며 "만약 보안 레벨이 비상으로 바뀔 경우 승객들은 평소보다 공항에 훨씬 빨리 도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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